출처·지은이: 베를린시 환경·교통·소비자·기후보호부(SenUMVK) 발행 / 운디네 기제케·리자 라이스(bgmr 조경), 카롤린 메스(mees architecture) 집필
베를린시가 공동체정원(Gemeinschaftsgarten)을 도시 정책의 정식 대상으로 삼아 수립한 '베를린 공동체정원 프로그램'의 공식 보고서다. 먼저 왜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한지, 공동체정원이 도시에 무엇을 주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정리하고, 시민·활동가·행정이 함께한 참여형 수립 과정(착수 행사, 부지 잠재력·정책 도구 전문 워크숍 등)을 소개한다. 이어 세계와 베를린 공동체정원의 역사, 유형별 분류와 정원별 소개를 통해 베를린 공동체정원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후반부에서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세 가지 구성요소, 즉 A. 프로그램 관리와 부지 확보·활성화, B. 홍보·네트워크·노하우 공유, C. 정원 지원과 정원 상담·시설 지원을 구체적인 정책 도구와 함께 제시한다. 지방정부가 공동체텃밭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방법을 고민할 때 매우 실질적인 모델이 되는 자료다.
출처·지은이: 베를린시 교육·청소년·가족부(Senatsverwaltung für Bildung, Jugend und Familie) 발행, 2020년
1920년 노이쾰른에 첫 텃밭활동학교(Gartenarbeitsschule)가 문을 연 지 100년을 맞아 베를린시 교육부가 펴낸 기념 책자다. 정원노작학교는 여러 학교가 함께 이용하는 대규모 교육용 정원으로, 학생들이 씨를 뿌리고 가꾸고 거두어 함께 요리하고, 연못·토양·초지의 생물을 관찰하며 교과와 연계된 체험 중심 수업을 받는 '녹색 배움터'다. 책자에는 교육부 장관과 각 구청 책임자들의 인사말, 텃밭활동학교의 역사와 의미를 담은 개관에 이어, 베를린 12개 구에 있는 14곳의 정원노작학교를 한 곳씩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베를린시가 2016년 텃밭활동학교를 학교법에 명시해 재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학교텃밭을 개별 학교 차원을 넘어 지역 거점으로 운영하는 모델을 구상할 때 매우 유용한 사례 자료다.
출처·지은이: 베를린시 교육·청소년·가족부 고시(2026년 1월 6일) / 『베를린 관보(Amtsblatt für Berlin)』 2026년 제16호(4월 17일) 발췌
베를린 학교법 제128조에 근거해 베를린시 교육부가 새로 고시한 '텃밭활동학교 시행규정' 전문으로, 2026년 4월 18일부터 시행된다. 텃밭활동학교의 임무를 '지속가능발전·지구적 맥락의 배움'이라는 교과 통합 주제 안에서 생물다양성 관찰, 생태계 이해, 작물 기르기와 수확·가공을 통한 흙·먹거리·건강한 식생활 교육, 기후 교육, 실험 여건 마련, 학교텃밭이 있는 학교에 대한 자문과 씨앗·농기구 지원으로 명시했다. 또 정원노작학교는 최소 1만㎡ 이상 규모에 학급 텃밭, 퇴비장, 과수 초지, 습지·건조 초지, 야외 교실, 온실 등을 갖추도록 하고, 초등학교에는 한 학년 이상이 한 재배 시기 동안 매주 2시간씩 수업하도록 권고한다. 교사인 총책임자와 구청 소속 수석 정원사의 역할 분담, 품질 기준과 자체평가·성과보고 주기까지 담겨 있어, 학교텃밭 거점을 제도화할 때 매우 구체적인 참고가 되는 행정 문서다.
출처·지은이: 엘리자베트 마이어-렌슈하우젠(Elisabeth Meyer-Renschhausen) 지음 / 독일 단행본(스캔본 145쪽)
베를린 도시텃밭 운동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현장에서 함께해 온 사회학자 엘리자베트 마이어-렌슈하우젠이 쓴 도시텃밭 입문서다. '수도의 정원사들'이라는 제목처럼 베를린 시민들이 공터, 마당, 발코니, 공동체정원에서 직접 먹거리를 길러 온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도시에서 텃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텃밭 자리 찾기와 흙 만들기, 씨앗과 모종 준비, 작물별 재배 요령 등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고, 잠두(누에콩)·시금치·뚱딴지·토마토·주키니처럼 도시텃밭에 특히 잘 맞는 채소를 골라 소개한다. 동시에 도시텃밭이 이웃을 잇고 도시의 녹지와 공유지를 지키는 사회적 실천이라는 저자의 관점이 곳곳에 녹아 있다. 독일 도시텃밭의 생활 감각과 실천 노하우를 엿볼 수 있어, 시민 대상 텃밭교육이나 공동체텃밭 안내 자료를 만들 때 좋은 참고가 된다.
출처·지은이: 노르웨이 정부(농업식품부 주관, 지방자치·현대화부, 기후환경부, 노동사회부, 보건복지부 등 공동 수립), 2021년
노르웨이 정부가 부처 간 협력으로 처음 수립한 국가 차원의 도시농업 전략이다. 흙과의 접촉, 직접 먹거리를 기르는 기쁨, 새로운 사회적 만남의 장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서 출발한 지역의 도시농업 실천들을 국가가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를 밝히고, 도시농업이 도시를 더 푸르고 살기 좋게 만들며 생물다양성, 공중보건, 기후변화 대응,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고 평가한다. 본문은 ① 지속가능한 도시·마을 개발(토지이용계획에 도시농업 반영, 임시·영구적 토지 이용), ②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산에 대한 지식 확대(배움과 성취의 장, 농업 인력 양성, 지식 교류), ③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과 산업 발전이라는 세 가지 중점 분야로 구성된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도시농업을 국가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사례로, 한국의 도시농업 정책 방향을 논의할 때 비교 자료로 활용하기 좋다.
출처·지은이: 노르웨이 오슬로시 도시환경국(Bymiljøetaten) / 2019년 11월 13일 오슬로 시의회 의결(안건 336/19)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시가 2030년까지의 도시농업 방향을 담아 수립한 공식 전략 문서다. '모두를 위한 도시의 녹색 공간'이라는 부제 아래 다섯 가지 핵심 목표, 즉 ① 더 푸른 도시, ② 가까운 먹거리(로컬푸드), ③ 싹트는 만남의 장소, ④ 녹색 배움터, ⑤ 협력하는 지식도시를 제시하고, 목표마다 2030년을 기준으로 한 효과 목표와 후속 과제를 정리했다. 시의회는 전략을 승인하면서 자투리 땅을 도시농업에 활용할 때 비공식적·자발적 활동이 밀려나지 않도록 할 것, 주말농장·분양텃밭·이주민 단체와 협력해 도시농업을 사회통합과 배움의 장으로 활용할 것, 지역 카페와 텃밭을 결합한 일자리 사업을 검토할 것, 게이트뮈라 학교텃밭을 시 학교텃밭 역량센터로 강화할 것 등을 함께 결의했다. 지방정부 도시농업 계획의 구조와 내용을 비교·참고하기에 좋은 자료다.
출처·지은이: 베아타 시로비(Beata Sirowy)·데니 루제리(Deni Ruggeri) 엮음 / Springer, GeoJournal Library 132권, 2024년(오픈액세스)
'북유럽 도시와 그 너머에서 인간의 번영을 위한 계획과 디자인'이라는 부제를 단 학술 단행본으로, 노르웨이 생명과학대학(NMBU)과 미국 메릴랜드대학 연구자가 엮었다. 노르웨이 연구위원회가 지원한 'Cultivating Public Space(공공공간 경작하기)' 프로젝트(2017~2022)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농업을 단순한 먹거리 생산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과 지속가능한 전환을 이끄는 공공공간의 한 형태로 바라본다. 오슬로를 비롯한 북유럽 도시들의 공동체텃밭, 학교텃밭, 공공 녹지 속 도시농업 사례를 분석하며, 도시계획·조경·철학·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필자들이 참여해 도시농업이 공공성, 민주적 참여, 공동체 형성, 인간의 번영(human flourishing)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다룬다. 도시농업을 도시계획과 공공공간 정책의 언어로 설명하고자 할 때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는 자료다.
출처·지은이: 노르웨이 생명과학대학(NMBU) 도시농업 석사과정 / 마티아스 네블란드·사라 아른첸 집필, 오스문 분크홀트·트리네 흐보슬레프-에이데·마리아 트레트비크 참여 (영문판)
노르웨이 생명과학대학(NMBU)의 '순환형 도시농업' 석사과정 신입생을 위해 만든 안내서로, 과정의 1기 졸업생들이 학생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집필했다. 2014년 학생 4명과 교수 2명의 선택과목에서 출발해, 네트워크 단체 '파드리브(Pådriv)'와의 협력으로 2021년 정식 석사과정이 개설되기까지의 배경을 소개하고, 도시농업과 순환성, 순환형 도시농업의 개념을 정리한다. 1부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천 역량 교육, 학제간·초학제적 협력, 경험학습 등 교육 방법론을, 2부는 실제 프로젝트, 모둠 작업과 협력, 성찰 도구 등 세 갈래의 병행 학습 과정을, 3부는 석사논문과 진로 등 실무 정보를 담았다. 강의보다 학생 주도 학습과 다양한 전공 배경의 협업을 중시하는 교육 설계가 돋보여,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이나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좋은 참고가 된다.
출처·지은이: 카롤린 탐페레(Karolin Tampere) 지음 /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에세이 선집 『Where Strangers Meet』 수록, 클레어 도허티 엮음, 2018년
영국문화원이 공공 영역에서의 예술을 주제로 엮은 국제 에세이 선집에 실린 글로, 노르웨이의 예술가이자 큐레이터인 카롤린 탐페레가 오슬로 비요르비카 재개발지구의 도시농장 '로세테르(Losæter)'를 다룬다. 옛 컨테이너 항만이 고급 주거·상업지구로 바뀌는 한가운데, 예술가 그룹 퓨처파머스(Futurefarmers)가 2012년부터 장기 공공예술 프로젝트 '플랫브레드 소사이어티'를 통해 고대 곡물 밭과 배 모양의 공동 빵집을 만들고, 50여 개 유기농가의 흙을 옮겨오는 '흙의 행렬', 씨앗 도서관, 이주민 청소년과의 빵 굽기 워크숍 등을 펼쳐 온 과정을 기록했다. 저자는 '모으기-섞기-반죽과 발효-빚기-휴지-굽고 먹기-나누기'라는 빵 굽는 순서를 따라, 공공공간이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공유지(커먼즈)로 바뀌는 과정과 개발의 '그린워싱'에 이용될 위험을 함께 성찰한다. 예술과 도시농업, 공유지 운동의 접점을 보여주는 자료다.
출처·지은이: 트리네 흐보슬레프-에이데(Trine Hvoslef-Eide) 교수 외 7인 / 노르웨이 생명과학대학(NMBU)·오슬로메트(OsloMet) / 2024년 루마니아 EHC 발표자료
노르웨이 생명과학대학의 원예학자 트리네 흐보슬레프-에이데 교수 연구팀이 2024년 루마니아에서 열린 학술대회(EHC)에서 발표한 슬라이드 자료다. 도시농업을 '순환경제 속 도시와 도시 근교의 생물생산'으로 정의하고, 2050년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살게 되는 상황에서 도시농업이 먹거리 생산, 공중보건, 생물다양성, 홍수 예방, 일자리와 혁신, 식량안보와 위기 대비에 기여한다고 설명한다. 핵심 내용은 EU 호라이즌2020 연구사업 'SiEUGreen(유럽-중국 녹색 스마트도시)'에서 NMBU가 맡은 녹색기술로, 하수와 분뇨에서 질소·인 같은 양분을 회수해 비료로 되살리는 방법 등 도시의 자원 흐름을 순환시키는 기술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NMBU의 도시농업 석사과정도 함께 소개한다. 도시농업을 기후위기·재난 대비와 순환도시의 관점에서 설명할 때 참고할 만한 자료다.
출처·지은이: 노르웨이 바이오경제연구소(NIBIO) 보고서 제11권 168호, 2025년 12월 / 페테르 D. 옌센(Petter D. Jenssen)·트론 맬룸(Trond Mæhlum) 외 공저(NMBU·NIBIO)
EU 연구사업 'SiEUGreen(유럽-중국 녹색 스마트도시)'의 성과를 정리한 노르웨이 바이오경제연구소의 공식 보고서다. 도시농업에 필요한 재배 용토, 양분, 물을 도시 안에서 어떻게 조달할 수 있는지를 순환경제의 관점에서 다룬다. 가정에서 나오는 분뇨, 하수, 음식물 등 유기성 폐기물을 바이오가스, 퇴비와 재배 용토, 바이오차(biochar), 고체·액체 비료로 바꾸어 도시농업과 도시 녹화에 다시 쓰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하며, 각 기술은 문헌 검토, 현장 시험, 실규모 시범사업을 통해 도시 환경에 맞게 검증·개선되었다. 이 과정은 물과 공기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아울러 폐자원을 비료·용토·관개용수·사료·에너지로 활용하는 데 관한 규제가 나라마다 다르고 대체로 엄격하다는 점도 짚는다. 도시텃밭의 퇴비화와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정책 근거를 마련할 때 유용한 자료다.
출처·지은이: 크리스타 뮐러(Christa Müller) 엮음 / oekom verlag(독일 뮌헨), 2011년(2012년 5쇄)
독일 도시텃밭 운동의 흐름을 폭넓게 정리한 대표적인 논문집이다. 사회학자 크리스타 뮐러가 엮고 연구자·활동가·예술가 등 여러 필자가 참여했다. 2000년대 이후 베를린을 비롯한 독일 도시 곳곳에 새로 생겨난 공동체정원, 상호문화정원, 임시 이동식 정원 등을 사례로, 도시텃밭이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새로운 도시문명의 '녹색 서명'이자 신자유주의적 도시 질서에 맞서는 '고집스러운 뿌리내림'의 장소라고 해석한다. 1부의 시대진단적 관찰에 이어 공동체, 이주와 상호문화, 먹거리와 자급, 교육, 예술, 도시정치 등 다양한 관점의 현장 분석이 이어진다. 공유지(커먼즈), DIY 문화, 참여와 민주주의라는 키워드로 도시농업을 읽어내어 독일 도시농업 담론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의 공동체텃밭 운동을 이론적으로 성찰하고자 할 때 꼭 참고할 만한 고전적 자료다
출처·지은이: 독일 생태경제연구소(IÖW) 발행 / 예스코 히르슈펠트(Jesko Hirschfeld) 외 공저, 2022년 / 독일 연방교육연구부(BMBF) 지원 'GartenLeistungen' 연구 프로젝트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의 지원으로 진행된 연구 프로젝트 'GartenLeistungen(정원의 기여)'의 결과를 일반 독자도 읽기 쉽게 정리한 브로슈어다. 도시의 정원과 공원이 사회에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회복력 있는 도시', '먹을 수 있는 도시', '사회적 도시' 등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도시녹지가 열섬을 식히고 공기질을 개선하며 폭우 때 빗물을 머금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 텃밭이 신선하고 기후친화적인 먹거리를 생산하는 역할, 휴식·교육·사회통합의 공간으로서의 가치 등을 연구 데이터와 함께 설명한다. 베를린·슈투트가르트 등지의 '리빙랩(Reallabor)'에서 진행한 증발 화단, 수직농장, 식용버섯 재배, 공동 부엌 같은 실험 사례도 담겨 있다. 도시텃밭과 녹지의 공익적 가치를 수치와 근거로 설득해야 하는 정책 제안이나 예산 확보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은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