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텃밭 Q&A
이음텃밭은 인천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도시텃밭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에 대해 미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Q. 이음텃밭이 일반적인 주말농장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은 공동체를 지향하는 운영방식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음텃밭은 분양자-관리자의 관계가 아니라 참여자-조력자의 관계를 갖습니다. 이음텃밭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주인이 되어 공동체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인천시 그리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역할을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차이점은 공공성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텃밭참여자뿐 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을 위한 활동도 합니다. 나눔텃밭, 체험텃밭, 토종텃밭운영을 통해 인천시민들에게도 기여할 것이고, 더 나아가 생태환경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삶의 방식도 함께 고민하는 텃밭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역시 농사짓는 방법의 차이입니다. 일반주말농장과 달리 생태적인 방식의 농사에 대한 원칙이 있습니다. 이는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이웃과 지구환경을 위해서 하는 실천입니다.
네 번째는 원칙과 규정을 어기지 않는 이상 최대한 참여할 수 있게 보장하려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이음텃밭이 지속되어야 하겠죠.
Q. 사용료는 얼마인가요?
A. 참여비를 책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음텃밭은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 조성사업'으로 조성하고 운영하는 비용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2021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인천시민들의 공동체형성과 유휴지를 시민들과 함께 가꾸는 도시텃밭활동을 위해 예산이 편성된 것입니다. 이후 2023년도부터 인천시 본예산으로 편성하여 사업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사업이 계속 진행될 경우, 참여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만 올해는 참가비가 없습니다. 대신 참여자들의 필수교육과 자원활동을 의무화 했습니다. 필수교육은 반드시 이수하셔야 참여가 가능하고, 자원활동을 연 6시간 이상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이를 위해 자원활동을 할 수 있는 일정과 내용을 미리 준비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Q. 필수교육과 자원활동에 참여를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원칙적으로 점검하여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면 더 이상 텃밭참여가 어렵습니다.
필수교육은 개장식 전에 정해진 일정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이 때 텃밭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참여방법에 대한 교육이 있습니다. 이 교육을 이수해야 참여자격을 얻게됩니다. 이수 후에 바로 텃밭을 배정할 예정입니다.
자원활동은 주로 전체적인 텃밭을 유지관리하는 활동(통로, 쉼터, 배수로 정비 등)과 나눔텃밭 농사짓기(기부를 위한 텃밭) 등이 될 것 입니다. 이 또한 미리 계획하여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교육과 교류활동도 함께 하게 됩니다. 필요시 시간이 날 때 오셔서 하는 자원활동도 가능합니다.
의무활동을 충족하지 못한 참여자는 이후에도 이음텃밭에 계속해서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Q. 텃밭운영위원회는 무엇인가?
A. 이음텃밭의 주인은 참여하는 시민들입니다. 그래서 텃밭운영에 대한 중요한 결정이나 의견을 수렴하는 구조를 두고 시민들이 함께 운영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중이며 올해에도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별도 보수는 없으며 자원활동을 하는 명예직입니다.
Q. 전기와 물 사용은 자유롭게 할 수 있나요?
A. 이음텃밭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 운영사무실에는 태양광발전과 소형풍력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음텃밭은 자연에서 오는 빗물을 이용하는 수준에서 물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텃밭을 위해 수도나 지하수를 쓰는 것은 오히려 도시텃밭으로 인한 자원의 낭비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만, 빗물을 모으고 또 텃밭에 물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방법의 농사에 대해 지원하려고 합니다.
참여자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